개인 공매도 방법 총정리 (개념, 절차, 주문 방법)

2025년 3월 31일부터 국내주식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다고 해요.
 
공매도가 재개됨에 따라 다시금 공매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는 기관이나 외국인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개인도 공매도가 가능하답니다. 공매도는 일반적인 주식거래와 비교하면 다소 어려운 개념이지만, 적절히 사용할 수 있다면 투자에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이 글에서는 공매도 개념, 개인 공매도 거래를 위한 절차, 개인 공매도 주문하기 등 개인 공매도 방법을 총정리 해드릴께요.
 
2025.03.23 - [투자/국내주식] - [국내주식] 공매도 재개 총정리 (개념,일정,가능종목,변경제도, 유의사항)

[국내주식] 공매도 재개 총정리 (개념,일정,가능종목,변경제도, 유의사항)

 

✅️ 공매도의 기본 이해하기

 
공매도는 주식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활용하는 투자 전략이에요. 일반적으로 주식 거래가 '매수 후 매도' 방식과는 반대로 작동하죠.

🔹️공매도의 원리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매도한 후, 가격이 하락하면 해당주식을 다시 매수해서 갚고 차익을 얻는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A주식을 10,000원에 10주를 빌려 매도하고, 주가가 8,000원으로 하락했을 때 10주를 매수해서 반환하는 거에요.이렇게 하면 주당 2,000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어요.

• 팔 때: 10,000원 * 10주 = 100,000원
• 갚을 때: 8,000원 * 10주 = 80,000원
• 수익: 100,000원 – 80,000원 = 20,000원 (20% 수익)

🔹️공매도의 장점

위의 예시에서 본 것처럼 공매도는  주식의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특히, 급등 후 호재가 사라진 종목, 추세적으로 장기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 등에 있어 활용할 수 있죠.

🔹️공매도의 단점

하지만, 공매도의 최대 단점은 예상과 달리 해당 주식의 가격이 상승할 경우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거예요. 
 
위의 예시에서, 10,000원이었던 주가가 8,000원으로 하락하지 않고 20,000원으로 상승했다면 큰 손실을 보게 돼요.

• 팔 때 : 10,000원 * 10주 = 100,000원
• 갚을 때 : 20,000원 * 10주 = 200,000원
• 손실: 100,000원 – 200,000원 = -100,000원 (원금 전액 손실)

만약, 20,000원이라 아니라 더 상승했다면 원금을 넘어서는 손실도 발생할 수 있어요. 이론적으로는 무한대의 손실이 발생 가능한 거죠.
 
이 밖에도, 주식을 빌릴 때 내는 수수료(대주 수수료)와 주식을 빌린 기간 동안 내는 비용(이자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해요. 따라서, 공매도는 일부에서 얘기하는 것과는 달리 기관투자자들도 그 실익을 꼼꼼하게 따져본 후 투자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도구라고 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 개인 공매도 거래를 위한 절차

공매도를 처음하는 개인 투자자라면 다음과 같은 절차가 필요해요.

1️⃣단계: 신용거래 등록 (증권사 HTS/MTS)

2️⃣단계: 공매도 사전교육 이수 (금융투자협회)

3️⃣단계: 모의거래 체험 (한국거래소)

4️⃣단계: 공매도 주문 (증권사 HTS/MTS)

이제 하나하나씩 살펴볼까요?

📌 공매도 = 신용대주

잠깐 여기서 살펴볼 게 있는데, 일반인들은 '공매도'라는 용어를 많이 쓰지만, 한국에서 개인이 공매도를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은 '신용대주'라는 제도를 이용하는 거에요. '대주(貸株)'란 말 그대로 주식을 빌린다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돼요. 따라서 이 글에서는 '공매도 = 신용대주'로 사용할께요.

✅️ 1단계: 신용거래 등록

🔹️신용거래 메뉴 찾기

공매도(신용대주) 거래를 위해서는 먼저 증권사 HTS나 MTS에서 '신용거래' 또는 ‘대주거래’ 메뉴를 찾아서 등록을 해야 해요. 대부분의 증권사가 MTS 내 ‘자산/뱅킹’ 메뉴 아래 ‘신용’ 관련 메뉴가 있어요.

개인 공매도를 위한 증권사별 신용거래 등록 메뉴

🔹️신용거래 등록하기

여기서 신용거래 등록을 먼저 해야 해요. 신용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투자성향 확인, 신용정보 동의, 신용대출 동의서 확인, 유통/대주 거래 등록 등등등 수십개의 서류에 동의를 해야 해요. 서류도 많고 유의사항도 많지만 기본적인 내용은 '위험하니 꼭 확인하고 하시라'는 거라서 찬찬히 읽고 동의를 하면 됩니다.

이 절차를 모두 완료하면 신용거래가 완료되었다는 문자나 카카오 알림톡이 와요. 이러면 기본적인 등록은 끝난 거에요.

✅️ 2단계: 사전 교육 이수

🔹️필요성

신용거래를 등록했다고 무조건 거래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예요. 공매도를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필요한 교육을 이수해야 해요. 이는 그만큼 공매도가 리스크가 있는 거래라는 뜻이기도 하죠.

🔹️수강 방법

공매도를 하려면 금융투자협회에서 제공하는 '개인 공매도 사전 의무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해요. 이 교육은 온라인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공매도의 개념, 리스크, 규제 등에 대해 배울 수 있어요.

우선, 협회 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한 후, 비용을 결재하고, 강의를 들으면 돼요. 1달간의 기간이 있는데, 한꺼번에 다 들어도 상관없어요.

개인 공매도 사전 의무교육 이수 필요

 
💡 팁 : 현재 강의는 총 7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재생속도를 1.2배로 하면 좀 더 빨리 끝낼 수 있어요.
 
[금융투자협회 사전 의무교육 바로가기]
 
2025.03.24 - [투자/국내주식] - [국내주식] 개인 공매도 사전 의무교육 이수 방법

[국내주식] 개인 공매도 사전 의무교육 이수 방법

 

✅️ 3단계: 모의거래 체험

🔹️개요

교육 이수 후에는 한국거래소에서 제공하는 '개인 공매도 모의거래'를 1시간 이상 체험해야 해요. 이를 통해 실제 거래와 유사한 환경에서 공매도를 연습할 수 있어요.

🔹️거래 방법

한국거래소에서 제공하는 '개인 공매도 모의거래'는 공매도 거래를 실제로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이 모의거래를 통해 투자자들은 실제 거래와 유사한 환경에서 공매도의 리스크와 기법을 학습할 수 있어요. 홈페이지 접속한 후 HTS를 설치하고 1시간 이상 모의거래를 해봐야 해요.

개인 공매도 모의거래 1시간 이상 필요

📌 유의사항

• 다만, 이 모의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금융투자협회에서 제공하는 '공매도 사전 의무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교육 이수 후에 모의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에요.
• 2025.3.24 현재, 회원가입 절차가 막혀 있네요. 아마도 공매도 재개에 맞춰 뭔가 정비를 하고 있는 듯해요.

[거래소 모의거래 바로가기]
 

✅️ 4단계: 공매도(=신용대주) 주문

🔹️주문 화면

이제 실제로 공매도를 하기 위한 화면 사용법을 알아볼까요? 대부분의 증권사 MTS나 HTS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주문 화면은 증권사에 따라 2가지 유형으로 나뉘어요. 대주가능 종목, 이자율, 수량, 보증금율 등을 확인한 후, 종목, 수량, 가격을 설정하고 '대주 매도' 버튼을 클릭하면 돼요.
 
✔️유형1: 신용대주 주문 전용 화면 이용
증권사마다 메뉴 이름이 다르니 잘 찾아봐야 할 거 같아요
예) 미래: 대주주문 / 삼성: 대주매매 / 신한: 대주차입주문

 
✔️유형2: 일반 매도주문 화면 이용
주문 유형을 신용대주로 선택하고 주문을 내면 돼요.

단, 주문을 낼 때는 업틱룰을 준수해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해요.

📌 업틱룰이란?
업틱룰(Up-tick Rule)은 주식 공매도 시 매도 호가를 직전 체결가 이상으로 제시하도록 강제하는 규정이예요. 이는 공매도로 인한 주가의 급격한 하락을 방지하고,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 있어욪

💡팁: 신용대주 가능종목 확인
보통 신용대주 화면에 보면 신용대주 가능종목을 확인할 수 있는 별도 화면이 있어요. 신용대주 가능종목은 한국증권금융에서 전증권사에 동시에 제공하기 때문에 전증권사가 같은 종목, 수량을 본다고 생각하면 돼요. (증권금융이 아니라 다른 투자자로부터 빌려서 매도를 하는 '차입대주'란 것도 있는데 이건 증권사마다 종목이 달라요.)

개인 공매도 가능 종목

 

✅️ 개인 공매도, 신중하게 접근하세요

 
지금까지 개인 공매도 방법에 대해 살펴봤어요. 개인 공매도는 매력적인 투자 전략이지만, 그만큼 위험도 큰 방법이에요. 충분한 학습과 연습, 그리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요.

이 글에서 소개한 개인 공매도 방법을 잘 숙지하고, 실전에 들어가기 전에 충분히 준비하세요. 개인 공매도를 통해 새로운 투자의 지평을 열어보시기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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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Q

 
Q: 공매도의 최소 투자 금액은 얼마인가요?
A: 공매도의 최소 투자 금액은 증권사마다 다를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3,000만원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확한 금액은 해당 증권사에 문의해보시는 것이 좋아요.
 
Q: 공매도 시 모든 주식을 대상으로 할 수 있나요?
A: 아니요, 모든 주식을 대상으로 할 수 없어요. KOSPI200과 KOSDAQ150에 속한 종목 중에서도 일부 제한이 있을 수 있어요. 또한, 대주 가능 수량도 제한되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Q: 공매도의 손실은 무한대인가요?
A: 이론적으로는 주가가 무한대로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손실도 무한대가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실제로는 증거금 제도와 각종 규제로 인해 무한 손실을 막을 수 있어요. 그래도 큰 손실의 가능성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해요.
 
 
by 크립토CEO